가을태풍이 더 강력하고 더 위험한 이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가을 태풍에 대해서 한번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한반도에는 매년 여름부터 가을까지 반갑지 않은 손님이 찾아옵니다. 바로 태풍입니다. 태풍은 여름에서 가을 사이 한두개의 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나갑니다. 조용히 지나가면 좋겠지만 대부분 많은 비와 강력한 바람으로 전국적으로 상처를 남기며 지나갑니다. 태풍이 반가울 수는 없지만 가을에 찾아오는 태풍은 더 반갑지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을 1971년부터 2013년까지 월별로 분석해보니 8월달에 234개의 태풍이 한반도를 찾아왔습니다. 두번째로 많은 태풍이 찾아온 달은 9월달로 214개입니다. 그 다음순으로 7월 164개, 10월 159개였습니다. 여름에 발생한 태풍은 477개, 가을에 발생한 태풍은 470개 입니다. 여름 만큼 가을에도 많은 수의 태풍이 발생합니다.
기상청에서 발표한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 및 재산피해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 순위
태풍으로 인한 재산피해 순위
위의 표에서 보시면 알수 있듯이 한반도에 역대 최악의 피해를 남긴 태풍은 모두 가을 태풍이었습니다. 2002년 발생한 태풍 루사는 246명의 인명 피해와 5조1000억 이상의 재산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2003년 9월 태풍 매미는 131명의 인명피해, 4조 2225억 원의 재산피해를 남겼습니다.
가을 태풍이 강력한 이유는?
지구의 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 9월에 해수면 온도가 가장 높다
가을 태풍이 강력하게 발달하는 이유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해수면 온도 상승을 이유로 둘 수 있습니다. 태풍이 발생하는 해역의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강력한 태풍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태풍의 이동 경로의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면서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공급받은 태풍은 한반도로 북상하는 동안 지속 몸집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1년중에 9월의 해수면 온도가 가장 높아서 가을 태풍은 더 많은 에너지를 공급 받게 됩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움직임도 한몫
북태평양 고기압의 계절적 수축으로 인해 가을 태풍이 더 강해 집니다. 여름철에는 강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으로 태풍이 직접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가을철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면서 한반도 쪽으로 길을 만들어 주게 됩니다. 그래서 한반도를 관통하거나 주변으로 태풍경로가 만들어 지면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공기
여기에 가을이 되면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내려오게 됩니다. 태풍과 기온 차이가 커지다 보니 한반도에는 강력한 대기 불안정이 만들어 집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여름 태풍보다 가을 태풍은 더 많은 비가 내리고 더 강한 바람이 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강한 태풍의 발생으로 가을에는 피해가 더 커지게 됩니다.
지속 상승하는 해수면 온도
UN 정부간 기후 위원회가 2013년 9월에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의 해수면 온도 상승은 0.19도 였지만 우리나라 주변의 해수면 온도 상승은 0.81도가 상승 하였습니다. 4배가 더 높아진 수치입니다. 앞으로도 한반도의 가을에는 강력한 태풍이 큰 상처를 남기고 갈 수 있다는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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