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공감할 교통 고민
"아침마다 반복되는 전쟁 같던 시간. 출근 준비도 바쁜데,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줘야 하고, 병원 예약 시간도 촉박하다. 대중교통은 멀고, 자가용은 주차가 걱정이고…"
서울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봤을 장면이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나 돌봄 지원이 어려운 가정일수록 교통 문제는 하루의 스트레스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이런 현실을 반영해 서울시가 2023년부터 시작한 교통 지원 정책이 바로 ‘서울엄마아빠택시’다.
자녀의 등하원, 병원 이동 등에 어려움을 겪는 보호자들을 위해 택시비 일부를 지원하는 이 정책은, 많은 부모들 사이에서 ‘진짜 실용적인 복지’로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리고 2025년, 서울엄마아빠택시는 더 많은 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대폭 확대되어 돌아왔다.
지금부터 2025년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신청 자격, 지원 내용, 주의사항까지 전부 정리해본다.
서울엄마아빠택시란?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어린 자녀를 키우는 보호자의 이동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서울시가 지원하는 맞춤형 교통서비스다.
처음 도입된 2023년에는 시범사업 형태로 운영되었지만, 실제 이용 가정의 만족도가 높아 2024년 확대되었고, 2025년에는 서울시 전체 자치구로 전면 확대되었다.
이 서비스는 단순히 택시비를 지원하는 복지를 넘어서, 육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생활 밀착형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병원 진료, 어린이집 등원, 유치원 하원 등 시간과 장소가 애매한 이동에 큰 도움이 된다.
2025년 서울엄마아빠택시 신청 자격 및 지원 대상
2025년 기준, 신청 대상은 아래와 같다.
-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가정
- 만 0세~만 5세 자녀(유아) 또는 장애 아동(만 12세 이하)을 양육 중인 보호자
- 어린이집, 유치원, 병원 등 정기적 이동이 필요한 가정
특히 올해부터는 저소득층, 한부모, 다자녀 가정 등 취약계층에 우선 배정되며, 신청 접수 시 자동으로 자격 확인이 이뤄진다.
지원 내용 및 이용 방법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서울시와 협약된 택시 플랫폼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2025년 현재, 카카오T와 마카롱택시가 주요 운영사다.
- 지원 금액: 월 최대 5만 원까지 택시 요금 지원
- 지원 횟수: 월 최대 10회까지 이용 가능 (1회당 5,000원 지원)
- 지원 방식: 앱에서 자동 차감 또는 바우처 지급 방식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택시 플랫폼 앱에서 ‘서울엄마아빠택시’ 바우처를 등록한 후, 일반 호출처럼 사용하면 자동으로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2025년 달라진 점
2025년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예산과 서비스 범위 모두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되었다.
- 2024년 대비 예산 4배 증액, 총 80억 원 투입
- **전 자치구(25개 구)**로 확대 운영
- 장애 아동 가정은 이동거리 제한 없이 전용 지원
- 신청 가정 수 기준 약 4만 명 예상
또한 기존에는 지정된 택시 플랫폼만 이용할 수 있었지만, 2025년부터는 카카오T, 마카롱택시 외에도 연계 가능한 플랫폼이 점차 늘어날 예정이라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신청 기간 및 주의사항
2025년 서울엄마아빠택시 신청은 3월 20일부터 자치구별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서울시 복지포털 또는 해당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고, 신청 전 자격요건 확인은 필수다.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 중복 지원 불가: 동일 자녀로 두 가구가 신청할 수 없음
- 신청 후 승인까지 최대 2주 소요
- 지원 기간은 승인일 기준으로 시작, 소급 적용 안 됨
또한 일부 자치구는 별도의 서류를 요구하기도 하므로, 사전에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 지원
서울엄마아빠택시는 단순한 교통비 지원을 넘어, 육아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덜어주는 서울시의 스마트한 정책이다.
특히 매일 반복되는 등하원과 병원 이동 속에서 시간과 체력을 절약할 수 있는 똑똑한 육아 도우미로 많은 부모들에게 든든한 지원이 되고 있다.
아이를 키우며 매일 반복되는 이동에 지쳐 있다면, 2025년 서울엄마아빠택시 신청을 꼭 고려해보자.
이 글이 당신의 육아 생활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란다.